주제
- #유정식당
- #학동공원
- #BTS 숙소
- #아미
- #카페 휴가
작성: 6일 전
작성: 2025-09-21 10:37
'달려라 방탄' 텔레파시편 보면서 나도 나중에 논현동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요즘 볼 것도 없고 콘텐츠 기근이라 직접 제가 발로뛰었어요.
점심즈음 논현동에 도착한지라 시작은 유정식당으로 했어요.
사실 맛은 크게 기대 안했거든요 ㅎ
연습생 시절에 뭐 배부르게 먹었겠어?
맛있는거 먹었겠어?
그냥 회사랑 계약한 백반집 아닐까?
했는데 반전이었어요.
이름은 유정식당인데 막상 가보면 '지리산 황토골 토종 흑돼지' 입구부터 탄이들이 맞이해줘요.
영업시간
오전 10시 ~ 밤 10시
포토존 있어요. 배고파서 그냥들어가버림. 나와서 발견.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ㅎ
와 근데 문을 여는 순간!
다른 세상이 펼쳐져요.
팬들에게 천국같은 곳이네요.
너무신기해요. 이런곳이 있다는게 일단 덕지덕지 붙이게 해주신 사장님 너무 대단하시고요.
천장까지 도배해버림
수저통이랑 ㅋㅋㅋ 냅킨통까지 애들 스티커로 점령됨.
이럴때 포토카드를 들고다녀야 되더라구요.
오늘은 손에 꼭 쥐고갔어요.
저희는 쌈밥 3개 시켰어요.
양도 푸짐하고 일단 포카 들고 한장 ㅎ
제육이 생각보다 맛났어요.
자극적이지도 않은데
맛나고
뭘넣으신거지??
조미료 강한 맛도 아니고.
식당에 외국인 많았는데 외국인들도 많이 부담스럽진 않은 맛.
문 앞에 까지도 가득차 있고 정수기 냉장고 시계 커피머신 문짝 전부 점령해버렸어요. ㅎㅎㅎ
여기 너무좋다...
이렇게 친구들하고 추억팔이 하면서 살아야겠다.
다음에 또 오고싶은 곳이었네요.
연습생 시절에 춤연습 노래연습 미래고민 인생상담 하던 추억이 담긴 곳이에요.
거기 학생들, 너희도 혹시 연습생??
유정식당에서 밥먹고 학동공원 걸어가서 연습하고 그랬으려나??
똑같은 자리 앉아서 그네타면서 잠시 생각에 잠겼네요.
지방에서 학교도 포기하고 강남 한복판에 올라와서 좁은 집에 14명씩 살면서 매일 2~3시간 자면서 연습하면 무슨생각이들까???
참 우울했겠구나 이런생각이..BTS 숙소 다음으로는 달려라 방탄에 보면 텔레파시편에 숙소를 찾아 돌아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무작정 찾아다녀 봤어요.
여긴데.. 너무평범하죠.
예약
냄새라도 맡아보자 ㅎ 평범한 건물인데 또 찡~
여기선 몇명이서 살았누....
평범하디 평범한 건물앞에서 사진찍고있는 모습이 너무웃겨서 계속 꺄르르 거리면서 사진 찍었네요. ㅎㅎㅎ
누가보면 제정신 아니라 했을지도...
BTS 숙소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 휴가 마지막으로 한참을 걸어서 BTS 숙소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 휴가 라는곳에 가보았어요.
학동역 쪽으로 쭉 걸어오셔야 합니다.
이때는 조금 더 성공했을때일까.. 건물 전체를 숙소로 사용했던 것 같아요.
베이커리가 메인이라는걸보니 빵을 먹어봐야겠더라구요.
제과 기능장께서 만드셨더라구요.
저희는 블랙소금빵, 앙버터 소금빵, 얼그레이 까눌레 이렇게 골랐어요.
포카 빠지면안됨.
내부는 전시도 하고있고 볼거리가 많았어요.
외국인이 많이 찾다보니 한국적인 전시가 딱이네요.
숙소의 형태는 사라졌지만 아늑한 공간으로 바뀌어서 안정감 있는 느낌이었어요.
1.5층? 정도되는 곳이 지민이 호비 방이었나봐요. 설명도 적혀있고 포스트잇이 빼곡해요.
끝이없는 포스트잇의 연속인데 내용들이 다 구구절절 슬프기도하고 감동적이기도 해서 마음이 또 찡했네요.
특히 외국인 아미들이 한국어를 배워서 직접 한글로 메시지를 남겨두고 간게 마음 한켠에서 국뽕이 차올랐네요.
라이브에 꼭 참전 하겠다고 말한 일본아미 ㅎㅎ 귀엽네요.
벽면을 가득채운 포스트잇
여기도 추억이 쌓이는 곳 같아요.
주기적으로 또 오고싶어요.
이렇게 2025년까지 기다려보렵니다.
엉엉~~~
마지막 동네와서 코노까지 완벽코스
노래방도 꼭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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