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한복대여 YES한복 빌리고 무료 입장 체험

경복궁은 한복입은 관람객에게 무료입장을 제공하고 있다.

나를 포함해 정말 많은 외국인들이 한복을입고 돌아다닌다. 어떤 나라에 가면 그나라 전통의상을 입어보는게 참 괜찮은 추억으로 남는것 같다.

한참을 헤메다 발견한 경복궁 한복대여점 예스한복. 이 전에 총 서너곳은 둘러본것 같다.

다행스럽게 예스한복은 기장별로 한복이 준비되어 있어 내게 맞는 한복을 고를수 있었다. 이런점은 확실히 예약없이 방문하기를 잘한선택인듯 하다.

돌아다니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한복도 종류에 따라서 금액을 다르게 받고 "한복+머리+악세사리+신발" 모두 비용을 따로받는곳이 있다.

한복만 빌리기 아쉬워 비용을 다 따로따로 계산하다보면 저렴해보이는 가격도 비싸지는것을 볼수 있다.

우리가 이곳을 선택한 매력적인 이유는 한복대여료에 머리+악세사리+가방+사물함 모든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2시간 기준

일본에서 한국여행을 올 때는 creatrip에서 할인 예약하는 게 좋다. 한국에서 직접 결제하니 프리미엄이 35,000원이었는데 creatrip에선 25,000원에 예약할 수 있다.

그리고 고를수있는 헤어스타일도 4가지. 머리 땋아주는 손놀림이 굉장히 빠르시고 어울리는 헤어핀과 악세사리를 샥샥 꽂아주신다. 걸을때마다 해피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갈래or캉캉 치마를 픽하라.

서로 잘 어울리는 한복을 골랐는데 나오고보니 우리 취향 너무나 확실하다며.. 하지만 그러나저러나 개의치 않고 신나는게 사실이지.

갈래치마는 조금더 금액이 비쌌지만 그마저도 다른곳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었다.

2시간대여를 했는데, 사장님께서 돌아오라고 알려주신 시간을 보니 30분정도 여유를 더 주신듯.

경복궁이 무료개방 하는 날인데다 거짓말처럼 좋아진 날씨덕에 우리의 표정도 맑아졌고,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의 표정도 밝았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저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많은 가족, 커플, 어린 아이들까지도 예쁘게 꽃단장을 하고 나들이를 나왔다. 우리도 덩달아 신이나 발걸음을 덩실거렸다.

사실 너무 쨍한 단색은 자신이 없어 파스텔 색상의 갈래치마를 입었다.

이색도 저색도 다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고민했는데 고른치마를 보니 내가 원하던 색이 다 섞여있었다 :) 걸을때마다 하늘하늘 바람결에 흔들리는 치마가 내가 입고 있음에도 보고만 있어도 예쁘다.

날리는 치마자락이 너무 아름답죠?.?

바람이 선선하게 불때 예쁘게 날리는 치마자락.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갈래치마가 매우 매섭게 날릴수 있으니 잘 고려해야 한다.

다음일정이 있어 더 많이 둘러보지 못하고 이동해야 하는게 아쉬웠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귀중한 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