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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2-26
작성: 2025-02-26 17:49
평일이라서 경복궁 내 지하주차장에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티켓팅을 했다. (QR을 찍고 입장) 나는 운전을 못해서 한국인 언니한테 신세졌다.
경복궁 주차요금
이용 시간 6:00 ~ 23:00
※매주 화요일 휴궁, 연중무휴
호텔은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다.
우리는 도착해서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흥례문 광장) 후반부도 봤다.
오후 2시 수문장 교대의식 시간에 딱 맞춰 도착을 해서 교대의식을 볼 수 있었다 :)
조선시대 수문장은 도성문(흥인지문, 숭례문 등)과 경복궁 등 국왕이 생활하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이다. 흥례문 광장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을 볼 수 있었다.
아주 오래전(2012년) 영국 버킹엄 궁전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았고 2년 전에는 대만 중정 기념당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았는데 대만에서 본 교대식이 너무 절도 있어서 인상 깊었다.
한국의 수문장 교대의식은 처음 봤는데 화려한 깃발이 너무 멋있었고 큰 북과 태평소 악기 소리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리랑이 나왔는데 왠지 가슴이 뭉클해졌다.
경복궁에서는 한복을 입은 다양한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서 신기했다.
경복궁 근정전
경복궁 향원정
2월 19일의 경복궁은 사실 너무 추워서 얼어 죽을 것 같았다.
바람이 너무 차가웠다. ㅠㅠ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새로 지은듯한 건축물 느낌이었다. 물론 문화재 복원이 어렵기도 하지만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었는데 새것 같은 느낌이 군데군데 나서 아쉬웠다.
경복궁은 따뜻한 봄에 오면 꽃도 피고 참 예쁠 것 같다.
하지만 겨울의 정취도 매력 있고 너무 추워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스미비숯불구이 이자카야
경복궁을 둘러보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홍대입구역 부근 연남동으로 정했다 (아고다가 제일 저렴했다).
숙소에 들렸다가 아쉬운 마음에 한잔하러 간 곳은 리춘시장 연남점이다. 백종원 선생님의 체인점이라서 가성비 좋고 맛있을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맛은 기대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제육볶음과 중화허니콤보를 시켰는데 제육소스가 맵지도 않고 살짝 애매한 느낌이었다. (마라맛을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중화허니콤보는 너무 달았다.
나는 달달한 걸 좋아해서 좋았다.
치킨과 같이 나오는 고구마칩에 달달한 허니소스가 잘 어울렸다.
그리고 생맥주 300cc가 1,900원으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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